Posted on 2011/08/03 18:55
Filed Under 생각하라

"내적인 삶이 실패하는 만큼 우리는 더 쉬지 않고 그리고 절망적으로 우체국을 찾는다. 엄청난 양의 편지를 들고 자랑스럽게 우체국을 나서는 가련한 남자는 자기 자신에게서는 지금까지 오랫동안 소식을 듣지 못했을 것이 틀림없다." (252p)
 

윌리엄 파워스 지음, 임현경 옮김 '속도에서 깊이로 - 철학자가 스마트폰을 버리고 월든 숲으로 간 이유' 중에서 (21세기북스(북이십일))

 

월든 호숫가에 다섯 평짜리 오두막을 짓고 2 2개월 동안 살았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 그는 'life without principle'이라는 글에서 1800년대 미국의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삶의 내면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피상적인 교류와 불필요한 분주함에 빠져 있는 사람들. 끝없는 분주함으로 깊이를 상실한 한 가련한 남자는 절망적으로 우체국을 찾는 일에 중독이 되었고, 많은 편지를 받아 자랑스럽게 나오지만 정작 자기 자신과는 대화를 해본지 오래입니다.

 

소로는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기 위해 월든의 오두막으로 갔습니다. 그의 멘토이자 친구였던 에머슨이 "진실로 행복하고 생산적이기 위해서는 군중에서 벗어나 '홀로 있을 때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했던 조언을 실천한 셈이었지요.

 

소로는 월든의 오두막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 내 오두막에는 3개의 의자가 있다. 하나는 고독을 위해, 다른 하나는 우정을 위해, 또 다른 하나는 세상을 위해서다."
 

사실 소로는 '은둔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읍내도 나갔고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가 정확히 표현한대로 그는 2년 여의 월든 생활에서 3개의 '공간'을 가지고 있었지요. 홀로 생각하는 공간, 다른 사람과 우정을 나누는 공간, 그리고 세상과 교류하는 공간이 그것들입니다. 세가지 '모두'를 가졌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쁜 시대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분주함. 인터넷과 디지털 기기들이 업무효율성과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지만 동시에 나의 '집중'을 방해하기도 하는 세상입니다. 끝없는 인터넷 서핑과 블로그, 트윗... 홀로 나 자신과 대면해 대화해본 적이 언제였던가요.

 

바쁜 세상에서 충만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소로의 '고독을 위한 의자'를 하나 마련해 그 의자에 정기적으로 앉아보시기 바랍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 트위터 : @yehbyungil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yehbyungil

2011/08/03 18:55 2011/08/03 18:55

Posted on 2011/07/21 23:53
Filed Under 분류없음

열정은 롹으로 충전~ 핸펀은 한화 태양광으로 충전~!
이벤트 당첨되면 좋겠당^^;;

지산 티켓 받을라고 어제 hp 이벤트 참여했는데..
이메일로 보내는 방식 부터 구리다 했는데.. 열어보지도 않은 상태던데..
당첨자 발표 끝났다.. 이것도 되기 어렵겠지.. -,.-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1/07/21 23:53 2011/07/21 23:53

Posted on 2011/02/20 14:05
Filed Under 생활하라

블로그 진짜 오랜만이다.
그동안 블로그를 왜했나 싶었을 정도로 무관심해졌다.

이유를 찾았다기 보다는 마음의 여유와 시간을 돌아보는 소중한 순간을 위해.. 다시 시작!
그사이 날이 참~ 좋아졌다.
어제 오늘 어깨를 쫙~ 펴고 숨을 쑤~욱 들이마셔도 상쾌하기만한 봄날씨다.

요즘 회사일이 완전 빡빡하다. 회사-집-회사-집..
서울도 나가고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도 다니고 문화생활도 즐기고..
이제 봄이니까 좀 신나게 지내야겠다. 일은 일일뿐!

3월 초에는 지오바니미라바시 트리오 공연 보고,
중순에는 회사사람들이랑 제주도 여행도 가고,

그리고 또
전주 한옥마을.
해남 미황사 템플스테이도 할꺼다.

올해 놀러좀 다니려고 연초에 국내여행책 한권 샀는데.
요지부동 그분이 따라주실지..
아님 마음맞는 사람하고 가야지.

-일요일 오후 2시.. 된장남 따라 나온 여기는 정자동 투썸플레이스 -

2011/02/20 14:05 2011/02/20 14:05

Posted on 2010/11/06 19:25
Filed Under 분류없음

출근시간에 나오는 사내 아침방송에서 카이스트 모 교수가 강연하는 것을 잠깐 봤다..
빌게이츠한테 당신이 지금 20대면 공부 해보고 싶은게 뭐냐고 물으니 주저없이..
'뇌과학' 이라고 했단다. 컴퓨터하는 사람하고 의사하고는 왠지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다.
안철수도 의대생이었고...
모든 신기술이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고 쓰이는거니 뇌과학이라는 것을 공부하면
뭐든 성공할 것 같긴 하다만.. 왠지 섬뜩하다.

또 기억에 남는 것은..
어렸을 때는 모든 것이 새롭고 다양하기 때문에 기억에 샘플수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반복되는 일상과 경험으로 인해 그 샘플 수가 얼마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시간이 빨리가는 것처럼 느낀다고..

여행을 하는 날은 하루가 참 길다. 모든 것이 새롭고 하나하나가 기억이다.
출근하는 하루하루는 너무 짧다. 기억에도 없다. 당장 엇그제 무엇을 했나 돌이켜보면..
기억이 없다. 맨날 하던 것만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 멍청이 같기도 하고..
이렇게 나이들면 치매가 올 것 같다. 시간을 희생시키는 것 같다.

시간을 붙잡는 방법은 매일 새롭게 사는 것. 하지만 그건 너무 지칠 것 같다.
적당히 섞어서 잘 살자... 반복되지만 평온한 일상 그리고 가끔의 일탈?

2010/11/06 19:25 2010/11/06 19:25

Posted on 2010/10/22 09:21
Filed Under 보라

회사 앞 분수대에서 한달에 한번 정도 점심시간에 콘서트를 한다.
점심먹고 어슬렁 나와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데...
시커먼 직장인들의 호응이란..
무대에 선 사람들에게 죄송스럽다.

9월달 유쾌한 디저트. 드럼캣
고냥이처럼 화장하고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게 요 공연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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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달 유쾌한 디저트. 메이트리
밴드 없이 100% 입으로 완전한 음악을 만드는 것은 정말 대단한 듯.
우광쾅쾅 전자음에 익숙하다가 아카펠라를 들으니 왠지 허전하면서도
들으면 들을 수록 편안하고 더 듣고 싶은 그런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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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2 09:21 2010/10/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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