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괜찮다, 재밌다, 꼭 읽어라,, 추천히 자자했던 책 '아웃라이어'
성공에 대한 시각의 전환.. 왠지 정말 그럴 것 같은 이야기들..
저자사진을 보고 베스트셀러 미국인 같지 않은 외모다 했는데..
마지막으로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로 책을 마무리한다.
정말 그럴듯한 이야기.. 그럴 수 밖에 없을 듯한 이야기..
성공의 기회는 한번에 오는 것이 아니고 수많은 요건과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모여서 하나의 기회로 찾아오는 것.. 막연히 잘나고 똑똑하고 운이 좋아서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
사실은 무엇보다도 정당하고 명확해 보이는 성공의 법칙이다.

아웃라이어
out ·li ·er (명사)
1. 본체에서 분리되거나 따로 분류되어 있는 물건
2. 표본 중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통계 관측치
1장 마태복음 효과 (The Matthew Effect)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 마태복음 25장 29절-
연령대 기준으로 사람을 선별하고 분류하고 차별적으로 대하게 되면, 특정한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이 집중적인 혜택을 누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이른 나이에 누가 잘하고 누가 그렇지 못한가를 결정하면, 다시 말해 재능의 유무를 가리고 재능있는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하게 해주면 특정한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이 큰 이득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 예로, 미국에서 학교 외에 야구리그는 7월 31일을 기준으로 선수의 연령을 구분하고 일찍부터 선수를 선발한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에 출전한 선수들을 보면 유난히 8월생이 많다.
3장 위기에 빠진 천재들 (The trouble with Geniuses)
"한 소년의 높은 IQ는 수많은 영리한 소년과 만났을 때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지능지수가 높을수록 더 많은 교육을 받고 더 많은 돈을 벌 가능성이 크며, 믿거나 말거나 수명도 더 길다. 하지만 한가지 빠진 것이 있다. IQ와 성공 사이의 상관관계는 일정 수준에서 더 나아가지 못한다. 만약 누군가의 IQ가 120을 넘는다면 그 이상의 IQ 지수는 실제 상황에서의 성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IQ 근본주의자 아서 잰슨은 1980년에 저술한 <지능검사의 편견>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IQ에 의해 분류되는 네 가지 주요 집단은 상당히 높은 확률로 그 사람이 누구인지 구분할 수 있게 해준다. 정상적인 학교에 들어갈 수 있느냐 없느냐 (IQ 50), 초등학교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느냐 없느냐 (IQ 75), 고등학교 정규 과목을 성공적으로 습득할 수 있느냐 없느냐 (IQ 105), 4년제 대학에 들어가 대학원 수준의 공부를 하거나 전문적 지식을 익힐 수 있느냐 없느냐 (IQ 115)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판이하게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하지만 115를 넘어서면 그 지능지수는 성공의 척도나 성취의 판단 요소로써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성공을 판단할 때, 상위 레벨의 IQ 지수 차이는 성격이나 인격 같은 요소보다 훨씬 덜 중요한 역할만 수행한다는 의미다."
IQ는 농구선수의 신장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키 160센티미터인 사람이 프로농구선수가 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얼마나 되겠는가? 솔직히 희박하다. 적어도 180센티미터나 190센티미터는 되어야 하고,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190센티미터 보다는 2미터인 편이 낫다. 그러나 특정 지점을 지나면 키는 더 이상 관건이 되지 않는다. 2미터인 선수가 그보다 5센티미터 작은 선수보다 저절로 더 뛰어난 선수가 되는것은 아니다. 농구선수는 그저 충분할 만큼 키가 크면 된다. 이것은 지능도 마찬가지다.
6장 캔터키주 할란의 미스터리
"네 형처럼 남자답게 죽어라!"
애팔래치아산맥에서 끊임없이 분쟁이 일어난 원인은 무엇일까? 오랜 세월에 걸쳐 수많은 원인이 시험과 토론의 대상이 되었고, 그 지역이 사회학자들이 말하는 소위 "명예문화(culture of honor)"에 깊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합의가 도출되었다. 명예문화는 주로 스페인의 산간지방이나 시실리처럼 고도가 높고 농업생산량이 풍부하지 않은 지역에서 뿌리내리는 경향이 있다. 높은 암석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경작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염소나 양을 치게 된다. 이처럼 목축을 주된 생업으로 삼는 문화는 농작물을 키우며 발달한 문화와 전혀 다르다. 농부는 생존을 위해 반드시 공동체에 속하는 다른 사람과 협동해야 하지만, 목동은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또한 농부는 누군가가 밤사이에 자신의 생계수단을 훔쳐가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으나 목동은 자신의 동물을 잃어버릴까봐 늘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결국 목동은 공격적일 수밖에 없다. 말과 행동을 통해 자신이 약하지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워주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동은 자신의 명예에 조금이라도 흠집을 내는 도전에 기꺼이 싸우려 한다. 이것이 명예문화이다. 명예문화에서 남자의 평판이란 그 사람 삶의 전부이자 존대의 이유다.
7장 비행기 추락에 담긴 문화적 비밀(The Ethic Theory of Plane crashes)
"오늘, 기상레이더 덕 많이 본다"
우리는 완곡어법의 관점에서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발견되는 특이점 하나를 이해할 수 있다. 민간 항공사에서 기장과 부기장은 동등하게 비행에 관한 책임을 진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기장이 조종석에 앉아있을 때 훨씬 더 많은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플로리다 항공사의 비행기 추락사건을 생각해보자. 부기장이 기장 노릇을 하고 있었다면 과연 네번씩이나 힌트만 주고 있었을까? 그렇지 않다. 그는 분명 명령을 내렸을 것이고 그랬다면 비행기는 추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완곡어법과의 싸움은 최근 15년간 민간 항공사의 최우선 과자게 되었다.
네덜란드 사회학자 기어트 홉스테드는 다문화 심리학을 연구하는데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홉스테드 차원들"을 개발하였다. 홉스테드는 개인이 집단보다 개인 스스로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문화들이 구분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것을 "개인주의-집단주의(individualism-collectivism scale)"라고 부르는데, 개인주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나라는 미국이다. 그런 점에서 미국이 선진국 중 유일하게 일반 의료보험을 적용하지 않는 나라라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또 다른 홉스테드 차원은 "불확실성 회비(uncertaincy avoidance)"에 대한 것이다. 애매한 것이 과연 얼마나 받아들여지는가? 다음의 다섯나라는 홉스테드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불확실성 회피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 이들 국가는 질서와 계획을 선호하며 주변 상황에 아랑곳하지 하지 않고 행동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인다.
1. 그리스
2. 포르투갈
3. 과테말라
4. 우루과이
5. 벨기에
다음은 그 반대편의 다섯나라, 즉 문화적으로 애매한 것에 익숙한 나라다.
49. 홍콩
50. 스웨덴
51. 덴마크
52. 자메이카
53. 싱가포르
모든 홉스테드지수 중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아마도 '권력간격지수(Power Distance Index, PDI)'일 것이다. 권력 간격 지수란 특정 문화가 위계질서와 권위를 얼마나 존중하는지를 나타낸다. 이를 측정하기 위해 홉스테드는 "직원들이 관리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음에도 두려움 때문에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 일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또한 조직이나 집단 내에서 권력이 약한 구성원이 권력이 불평등하게 분배되고 있음을 인정하거나 혹은 그렇다고 짐작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나이 많은 사람이 얼마나 존중받고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가?" 그리고 "권력층이 특권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가"같은 질문을 추가적으로 제시했다.
PDI가 낮은 나라 스웨덴의 한 대학교 교직원이 권력을 행사하려면 권력이 없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
오스트리아의 수상 브루노 크레이스키는 종종 전차를 타고 출근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네덜란드 수상 욥 덴 왤이 포르투갈에서 캠핑카를 타고 캠핑장에서 쉬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 권력자들의 이런 모습은 PDI가 높은 벨기에나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는 거의 보기 어렵다.
완곡어법을 추방하고 협동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PDI를 낮춰야 한다.
자신이 하는 일에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은 출신지의 성격과 강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PDI가 높은 문화에서 좋은 조종사가 나오기란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PDI 가 가장 높은 나라는 컬럼비아가 아니다. 전세계 조종사들의 PDI를 측정한 결과 1위는 브라질이었고 2위는 한국이었다.
서구인의 의사소통은 '화자중심' 즉 의사소통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부정확하게 말한 화자에게 책임을 묻는 원칙을 기반하고 있다. 한국은 다른 많은 아시아 국가와 마찬가디로 '청자중심'의 의사소통을 한다. 대화 내용을 알아듣는 것은 듣는 사람의 문제인 것이다. 손호민은 회사원 김씨와 과장사이의 대화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과장 : 날씨도 으스스하고 출출하네 (한잔 하러 가는게 어때?)
김씨 : 한잔 하시겠어요? (제가 술을 사겠습니다.)
과장 : 괜찮아. 좀 참지 뭐 (그 말을 반복한다면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하지)
김씨 : 배고프실텐데. 가시죠? (저는 접대할 의향이 있습니다.)
과장 : 그럼 나갈까? (받아들이도록 하지)
대화 참여자가 서로 상대방의 의중을 세심하게 짚어가며 말하고 듣는다는 점에서 이 미묘한 대화는 일종의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그러나 권력간격이 먼 대화는 듣는 사람이 충분한 주의를 기울일 능력이 있을 때라야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 시간이 많을 때 가능하나 비상시에는 부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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