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는 이유도 해석도 붙일 수 없다. 삶은 그저 살아야 할 것. 경험해야 할 것, 그리고 누려야 할 것들로 채워진다. 부질없는 생각으로 소중하고 신비로운 삶을 낭비하지 말 일이다. 머리로 따지는 생각을 버리고 전 존재로 뛰어들어 살아갈 일이다.
묵은 것과 굳어진 것에서 거듭거듭 떨치고 일어나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새로운 시작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새롭게 이끌어 내고 형성해 갈 수 있다.
법정의 <맑고 향기롭게> 중에서
방향도 잃고 불빛도 보이지 않는 그런 때가 있다. 인생은 목적을 가지고 출발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설령 그런 것이 있다 해도 큰 의미는 없다. 한 번이라도 좋은 날이 있으면 좋은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 한 번이 전부일 수도 있는 일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좋은 것은 앞에 남아 있다는 것, 그것이 우리가 자주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까닭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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